내담자중심 상담의 개요는 로저스의 상담이론에서 시작되었으며 '인간중심 상담' 또는 '비지시적 상담'으로도 불린다. 개인의 성장 방향과 선택의 자유에 중점을 둔다. 근본적으로 상담자와 내담자를 동등한 관계로 본다. 내담자가 중심적 역할을 하며, 상담자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내담자가 자기통찰과 수용을 통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담자중심 상담의 기본가정으로 인간의 개별성과 독자성을 존중한다. 치료적 관계 그 자체가 성장의 경험이다. 적응의 지적 측면보다 정서적 측면을 강조한다. 유년기의 외상적 경험보다 현재의 직접적인 장면(경험)을 강조한다. 인간은 성장, 건강, 적응을 이루려는 기본적 충동과 자기실현을 이루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내담자중심 상담의 인간관이란 인간은 자기실현의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계속해서 성장해 나아가는 존재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찾고 건설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창조하며 주관적 자유를 실천해 나가는 존재이다. 내담자중심 상담의 3가지 자아란 인간을 현실적 자아, 이상적 자아, 타인이 본 자아로 나누고, 3가지 자아 간의 불일치 때문에 불안을 경험한다고 본다. 3가지 자아 간의 불일치는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의 불일치는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 수준의 자아상태와 현실의 자아의 차이를 말한다. 타인이 바라본 자아와 현실적 자아의 불일치는 타인이 바라보는 자아와 내가 생각하고 있는 현실적 자아의 차이를 말한다. 내담자중심 상담의 특징은 현상학적 장을 중시하며 인간의 주관적 경험, 즉 자기인식을 강조한다.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형성과 허용적 분위기를 강조한다. 상담자는 조력관계를 통해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한다.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도록 돕는다. 내담자로 하여금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상담의 구체적 기법보다는 일치성, 무조건적인 수용, 공감적 이해 등 상담자의 태도를 강조한다. 상담은 모든 건설적인 대인관계의 실제 사례 중 단지 하나에 불과하다. 동일한 상담 원리를 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이나 정신적으로 부적응 상태에 있는 사람 모두에게 적용한다. 상담의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하여 개발되어 왔다. 내담자중심 상담의 실현화 경향성이란 인간이 생득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 유지하거나 발달시키며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을 키우려 하는 경향성이다. 실현화 경향성은 사람뿐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유기체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유기체의 성장과 향상, 즉 발달을 촉진하고 지지하며, 성숙의 단계에 포함된 성장의 모든 국면에 영향을 준다. 유기체를 향상시키는 활동으로부터 도출된 기쁨과 만족을 강조한다. 실현화 경향성 중 자아를 유지하고 발전하며 잠재력을 발휘하려는 경향성을 자아실현의 경향성이라 한다. 유기체의 성장이나 향상을 촉진하고 지지하는 것을 자아실현의 경향성이라고 한다. 모든 유기체는 자기실현 경향성을 타고나는데, 이는 개인이 가진 모든 생리적 심리적 욕구와 연관된다. 즉, 자기실현 경향성은 유기체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인간은 자신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자신이 지닌 모든 능력을 개발하려는 강한 경향을 가진다. 이를 자기실현 경향성이라고 하며, 이는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다. 즉, 인간은 생물적 잠재능력을 성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잠재능력도 실현해야 하는 존재이다. 자기실현 경향성은 복잡성이나 자기충족, 성숙을 지향하는 인간의 모든 노력을 포함하여 인생의 진보적인 추진력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든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고 주관적인 자유를 실천해 나감으로써 점진적으로 완성되어 간다. 내담자중심 상담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결과는 자아지각의 정도가 높아진다. 내담자는 불일치의 경험이 감소한다. 현실적으로 변한다. 내담자는 문제해결에 있어 더 능률적이 된다. 타인을 더 잘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내담자중심 상담에서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의 특성은 경험에 개방적이다. 실존적인 삶을 산다. 창조적이다. 자신을 신뢰한다. 자유롭다. 내담자중심 상담의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는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상담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일치화시키되,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상담자의 내면적인 경험과 경험에 대한 인식, 인식된 경험의 표현 등이 일치해야 한다. 즉, 상담자는 진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자의 이러한 태도는 내담자로 하여금 개방적인 자기탐색을 촉진하도록 돕는다. 무조건적인 수용은 내담자의 말을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내담자를 존중한다. 상담자는 인간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내담자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담자는 상담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치료적 변화의 가능성이 더 커진다. 공감적 이해로 상담자는 상담자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마치 내담자인 것처럼 내담자의 입장에서 내담자의 내적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외부로 표현한 감정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표현하지 않은 내적 감정까지도 이해하여야 한다. 공감적 차원에서 이해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가도록 독려하고 자기이해를 돕는다. 내담자중심 상담의 평가의 의의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및 상담자의 태도를 중시하였다. 내담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상담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한계로는 지나치게 정의적인 면을 강조한 나머지 인지적인 측면을 무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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