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업상담

펄스(Perls)의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

반응형

  형태주의 상담의 기본개념은 펄스에 의해 발전된 상담으로, 게슈탈트 상담이라고도 한다. 인본주의, 실존주의, 형태주의 심리학을 이론적 바탕으로 한다. 인간 본성에 대한 실존주의 철학과 인본주의 관점의 토대 위에 '여기-지금'에서의 지각과 경험을 내담자와 공유하면서 현재 경험을 명료하게 하여 자신에 대한 지각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다. 인간을 과거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가 아니라 현재의 사고, 감정, 행동의 전체성과 통합을 추구 하는 존재로 보는 상담접근법이다. 인간은 욕구를 배경에서 전경화시켜 자각을 하며, 전체를 통해 맥락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형태주의 상담의 특징은 현재 상황에 대한 인간의 자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금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느냐와 각성을 중시한다. 개인이 자신의 내부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충분히 자각할 수 있다면 자신이 당면하는 삶의 문제를 개인 스스로가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가정한다. 현재를 온전히 음미하고 경험하는 학습을 강조한다. 건강한 사람은 감정과 욕구가 명확히 구별되는 반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정확히 구별되지 않는다. 개인의 발달초기에서의 문제를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정신분석 상담과 유사하나, 인간을 과거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가 아닌 현재 상황의 자각(알아차림)에 따른 존재라 보는 차이가 있다. 형태주의 상담의 인간관은 인간은 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현재 욕구에 따라 게슈탈트를 완성한다. 인간의 행동을 그것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구성요소, 즉 부분의 합보다 큰 전체라고 본다. 인간의 행동은 행동이 일어난 상황과 관련해서 의미 있게 이해될 수 있다. 인간은 전경과 배경의 원리에 따라 세상을 경험한다. 형태주의 상담의 주요 개념은 여기-지금 또는 지금-여기 현재를 중시하며, '여기-지금'의 개인의 자각이 중요하다. 현재를 온전히 음미하고 경험하는 학습을 강조한다. 즉, '지금-여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전경과 배경으로 이루어진 전체를 통해 욕구의 자각이 이루어진다. 전체는 부분의 합인 전경과 배경의 원리에 의해 지각된다.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가 해소되면 배경으로 물러나며 순환과정을 거친다. 완결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미해결과제라고 한다. 즉.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완결되지 못한 과제는 억압된 감정으로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 형태주의 상담에서 인간의 분노, 격분, 증오, 고통, 불안, 슬픔, 죄의식, 포기 등과 같은 표현되지 못한 감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미해결과제를 직면하거나 미해결상황과 관련된 불편한 정서를 경험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결을 위한 고통스런 감정을 회피하고자 한다. 자각에 의한 성숙과 통합을 성취하도록 한다. 내담자가 자유로운 선택을 하도록 하고, 책임의식을 증진시킨다. 잠재력의 실현에 따른 변화와 성장을 도모한다. 게슈탈트를 방해하는 접촉경계의 장애유형으로 내사, 투사, 반전, 융합, 편향이 있다. 내사는 타인의 신념, 기준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융화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한다. 이렇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타인의 행동방식이나 가치관은 개체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악영항을 미치게 된다. 부모나 사회의 영향을 받거나 스스로의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 투사는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로 자신의 생각, 감정, 동기 등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돌리는 것이다. 자신의 투사행위를 모르고 있을 때 타인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반전은 개인이 타인이나 환경에 대해 해야 할 것 또는 타인이 자신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을 말한다. 아동에게 필요한 욕구를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충족시켜 주지 않는다면 아동은 스스로 자기가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학습한다. 따라서 그는 자기가 필요한 것을 타인으로부터 요구하는 대신 스스로 필요한 것을 찾아 해결하는 데 익숙해질 수 있다. 개체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욕구를 억제함으로써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성장과정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상황에서조차 반전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유기제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융합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독자성을 무시하고 동일한 가치와 태도를 지닌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융합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주체성을 포기하고 의존관계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융합관계는 공허감이나 고독감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고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 즉, 융합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자기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혼자 있는 것은 큰 공포감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그들은 차라리 자신의 개성과 주체성을 포기하고 타인과 합치는 것이 낫다고 여긴다. 편향은 감당하기 힘든 내적 갈등, 외부환경적 자극에 노출될 때 이러한 경험으로부터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감각을 둔화시킴으로써 자신 및 환경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약화시키는 것으로,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한다. 편향은 대개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상황, 특히 부담스러운 사람과의 대화관계 상황에서 많이 나타난다.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빙빙 돌려 말함으로써 초점을 흐리거나 말할 때 상대편의 눈길을 피하며, 직접 상대편에게 말하는 대신에 간접적이고 개념적인 묘사를 함으로써 편향한다. 형태주의 상담에서 인간의 심리적 성숙을 얻는 과정을 5가지 인격의 신경층으로 설명하며, 인간의 인격은 양파껍질을 까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신경층은 허위층, 공포층, 난국층, 내적 파열층, 외적 파열층이 있다. 허위층은 진실한 마음 없이 상투적으로 대하는 거짓된 상태이다. 서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규범에 따라 피상적으로 행동한다. 치료 초기 내담자는 표면적으로는 세련된 적응적 행동을 보이나 자신이 깊이 노출되지 않으므로 진정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공포층은 개인이 자신의 고유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고 부모나 주위환경의 기대역할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가는 단계이다. 환경적응을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고 주위에서 바라는 역할행동을 연기하는 상태이다. 역할연기는 의존적 태도에서 비롯된다. 난국층은 자신의 욕구를 나타내고자 하나 능력의 부재로 불안상태에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이다. 역할연기를 그만두고 자립을 시도하지만, 동시에 심한 공포를 체험한다. 공포감과 공허감을 만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직면보다는 회피를 선택하게 된다. 상담자는 이러한 내담자의 혼돈상태를 피하지 말고 직면하여 견뎌내도록 격려해야 한다. 내적 파열층은 자신의 요구는 인식하지만, 겉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안으로 억압하는 상태이다. 억압되었던 상당한 파괴적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하면 타인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에너지는 자신의 내부로 향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억제하며 타인에게 분노를 표현하는 대신 자신에게 공격성을 돌려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행위를 한다. 접촉경계장애 가운데 주로 반전행동을 많이 보이게 된다. 외적 파열층은 감정이나 욕구를 더 이상 억압하지 않고 외부로 표출하는 상태이다. 자신의 욕구, 감정을 분명하게 알아차려 강한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해결한다. 이전에 억압하고 차단했던 미해결과제들을 전경으로 떠올려 해결한다. 게슈탈트란 독일어로 '전체'를 의미하며, 자신의 욕구나 조직화하여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은 심리적으로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순기능적으로 원활히 진행되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전경을 배경으로 부터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나 감정 또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혼란을 겪는다. 형태주의의 상담과정은 첫째, 자각단계 '여기-지금'에서 개인의 감정과 신체적 감각을 자각시킨다. 둘째, 훈습단계 대안을 탐색하여 선택하고 행동을 조절한다. 셋째, 종결단계 종결에 이르기 위한 수많은 실험을 반복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