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란 일한 가격수준에서 재화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말한다. 이러한 욕구가 재화의 수량으로 표시될 때 수요량이라 한다. 또한 다른 조건들이 일정할 때 어떤 재화의 가격과 수요량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을 수요표라고 말한다. 그리고 가격이란 어떤 재화를 한 단위 획득하기 위하여 지불해야만 하는 화폐량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청바지 1벌 가격이 1만원이다."라는 말은 청바지 1벌을 획득하기 위하여 지불해야만 하는 화폐량은 1만원이다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수요량이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수요량은 주어진 가격수준에서 소비자가 구입하고자 의도하는 최대수량이다. 수요량은 소비자들이 구입하고자 하는 의도된 수량이지 실제로 구입한 수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수요량은 막연히 생각만 하는 수량이 아니라 구매력을 가지고 구입하고자 하는 의도된 수량을 의미한다. 구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막연히 공상만 한다면 그것은 소위 '그림의 떡' 인 것이다. 구매력이란 말 그대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셋째, 수요량은 반드시 어떤 일정한 기간을 명리할 때 그 의미가 뚜렷해진다. 1일간, 1개월간, 1년간 등의 기간을 명시해야만 수요량의 의미가 명확해질 수 있다. 시장이란 어떤 재화의 수요와 공급이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수요과 공급에 의하여 재화의 가격이 결정되는 추상적인 기구를 말한다. 그래서 고전학파의 대표적 경제학자인 아담 스미스는 시장 기능을 '보이지 않는 손 하였다. 시장은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과 같이 구체적인 장소가 있을 수도 있지만 외환시장, 부동산시장 등과 같이 구체적인 장소가 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부동산시장이라고 하면 어떤 구체적인 장소가 지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이 규칙적으로 소요되고 공급될 뿐만 아니라 수요공급에 의하여 부동산가격이 결정되는 추상적인 힘과 기구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에는 많은 소비자와 공급자가 있다. 이제 개인의 수요곡선과 시장의 수요곡선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어느 일정 기간에 있어서 어떤 재화의 가격과 그 재화와 수요량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숫자로 표시한 것을 수요표라고 한다. 수요표상에 있는 재화의 가격과 수요량의 다양한 조합점을 좌표상에 표시하고, 각 조합점을 이은 곡선을 수요곡선이라 한다. 즉, 수요곡선이란 어떤 일정기간 동안에 성립할 수 있는 각각의 가격과 수요량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대응점을 이은 곡선이다. 이것은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재화의 수요량은 감소한다는 경제현상, 즉 수요의 법칙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재화의 가격과 수요량 사이에는 역의 관계가 존재하는데, 이를 수요의 법칙이라고 말한다. 개별수요곡선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만 경제학자들은 시장수요곡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시장수요곡선은 어떻게 도출할 수 있을까? 시장수요곡선은 개별수요곡선을 각각의 가격에서 수평적으로 합계하여 도출된다. 개별수요곡선에서 시장수요곡선을 도출하기 위하여 생산자와 기타소비자 그리고 시장이라는 조건에서 알수 있다. 시장수요곡선도 개별수요곡선과 마찬가지로 기울기를 갖고 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량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량은 증가한다는 수요의 법칙은 시장에서도 성립하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경제분석의 필요에 따라 재화를 여러 가지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정상재, 열등재, 대체재, 보완재로 분류한다. 정상재란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량이 늘어나는 재화를 말한다. 정상재의 경우 가격을 비롯한 다른 조건들이 일정한 때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량은 늘어난다. 예를 들어 소고기의 가격 등 다른 조건이 일정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소고기를 더많이 먹기 시작한다. 따라서 다른 조건들이 일정할 때 정상재인 소고기의 수요량은 증가하는 것이다. 열등재란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재화를 말한다. 열등재의 경우 다른 조건들이 일정할 때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증가하면 오히려 수요량은 감소한다.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량이 감소하는 재화를 열등재라고 한다. 중간재란 소비자의 소득이 변하더라도 수요량은 변화하지 않는 재화를 말한다. 예를 들어 소금이나 간장 같은 재화가 중간재에 속한다.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증가한다고 소금이나 간장을 더 많이 먹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제 각각 입맛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입맛에 따라 소금을 섭취한다. 그러므로 소금이나 간장 같은 재화는 중간재로 분류된다. 대체재란 한 대화 대신에 다른 재화를 사용해도 되는 두 재화를 말한다. 꿩 대신에 닭이란 말이 있다. 꿩과 닭은 서로 대체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커피와 홍차, 우유와 요구르트, 버터와 마가린도 서로 대체관계에 있다. 이처럼 한 재화 대신에 다른 재화를 대체적으로 사용해도 되는 두 재화를 대체재라고 하는 것이다. 한 재화의 값이 올라가면 다른 재화로 소비를 바꿔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보완재는 한 재화와 다른 재화를 함께 사용하면 더 큰 만족을 주는 두 재화를 말한다. 예컨대 연필과 지우개, 테니스공과 테니스라켓 처럼 두 상품을 함께 소비할 때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두 재화를 보완재라고 한다. 관련재화의 가격이 변하면 어떤 특정재화의 가격은 변하지 않더라도 그 특정재화의 수요는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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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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